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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동 가성비 오마카세 스시예담맛집 2023. 1. 28. 17:41728x90
3년 전 쯤 창원 상남동 스시예담에서 런치세트를 먹고 가성비 좋은 스시집이라 생각했는데, 오마카세로 바꼈더라구요. 런치, 디너로 나뉘어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저는 오늘 런치로 가볍게 먹고 왔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간편하게 가능해요. 예약금 1인 10,000원 결제를 먼저 한 후 차액만 현장에서 결제를 한답니다.
위치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단정로 13 에이스타워 1층
영업시간 : AM 11:00 ~ PM 10:00 / Break time : PM 3:00 ~ PM 5:00
전화번호 : 055-286-1608
건물 지하주차장 주차 가능
여전했던 스시예담 입구가 왠지 모르게 반갑더라구요. 갑자기 너무 추워진 탓에 주차장에서 식당가는길만으로도 많이 추웠는데 따뜻한 실내 분위기와 함께 바닥도 따뜻했어요. 자리는 옆으로 길게 다찌형식으로 되어 있구요. 개인좌석 뒤에는 옷걸이가 구비되어 있어서 지금처럼 겨울철에는 외투를 걸어놓기 좋아요.
22.12.01 부터 가격인상이 있어서 런치는 48,000원 / 디너는 85,000원 입니다. 아무래도 오마카세이다 보니 시간 준수 부탁드린다는 글이 있었고, 시간을 맞춰서 와야 식사 시작이 가능하니 되도록이면 늦지 않도록 해요!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요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해요. 스시 오마카세를 가면 그 제철에 맞는 식재료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건데, 메뉴이름은 까먹었어요. 폭신폭신한 식감이 스시 먹기 전 가볍게 먹기 좋더라구요.
다음으로 계란노른자로 만든 소스가 올라간 조개였어요. 조개향을 좋아하지 않는분들은 별로라 생각하시겠더라구요.
추웠던 몸을 녹여준 노루궁뎅이 버섯과 트러플오일이 올라간 계란찜이에요. 트러플오일이 계란찜과 어울릴까 했는데, 부드러운 계란찜과 고소하니 잘 어울리더라구요.
제일 첫 메뉴는 숙성광어와 코끼리조개에요. 광어가 숙성이 되어서 그런지 쫄깃쫄깃하니 질긴식감 없이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코끼리조개도 쫄깃한 식감이 제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지금부터 시작인데 어떤메뉴가 나올지 괜히 기대되더라구요.
고소한 소스가 올라가 있는 가지구이에요. 크기는 크지만 한입에 다 넣어도 사르르 녹았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소스가 올라가 있으니 두배로 더 맛있었어요. 이제 입가심은 끝났고, 스시로 시작해봅니다.
첫 스시는 돔이었는데, 숙성광어처럼 비린내도 없이 입에 넣자마자 부드러운 식감이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스시에 간장은 다 발라주셔서 그런지 간장을 찍어 먹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셰프님이 준비해주시면 젓가락만 움직여서 바로 먹으면 됩니다. 한 점 먹으면서 음미하고 있으면 다음메뉴 준비해시고 그런 점이 오마카세의 매력이죠. 어떤 메뉴가 나올지 모르는 설레임이랄까..!!!! 저녁이었으면 사케나 맥주 한 잔이랑 같이 하면서 더 여유롭게 먹었을 텐데, 점심이라 평소 식사처럼 먹었어요.
사시미 숙성광어가 너무 맛있어서 광어라는 말에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요. 역시 쫀득하니 맛있더라구요.
방어철이니 방어도 !!!!! 이번겨울에 방어 한 번 못먹어 봤는데, 스시예담에서 먹게 되었구요!
참치뱃살, 등살 둘 다 나왔는데, 사진은 한 장 밖에 안찍었네요. 이게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는데 무튼 조금 기름졌지만 맛있었던 참치!
한치에는 소금을 살짝 뿌려주시고, 소스가 올라가 있어요. 입에 넣고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 가득 쫀득함이 퍼지더라구요.
단새우와 성게알이 올라간 스시! 김이랑도 잘 어울리고, 비린맛 없이 바다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토치로 살짝 구워낸 삼치에요. 저는 이 삼치식감이 제일 부드럽더라구요.
생선튀김이었는데, 어떤종류인지는 기억이 안나요. 갓 튀겨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생선살은 부드러웠네요.
최고였던 고등어봉초밥! 저는 배가 점점 불러와서 한 입에 다 넣지 못했지만 베어먹어도 맛있었던 스시였어요.
마지막 스시였던 장어.. 밥은 먹지 못하고 장어만 먹었는데, 장어는 좋아하지만 장어스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스시예담 장어는 고소함이 가득해서 맛있더라구요.
마지막 하이라이트 후토마키! 이렇게 큰 후토마키는 처음 먹어보는데요. 역시 한입에 먹기 힘들죠. 손으로 잡고 먹어도 어쩔수 없는 터짐..ㅠ0ㅠ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마지막 속을 달래 줄 유자샤벳!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답니다.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찾으신다면 스시예담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이나 기념일에 가볍게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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